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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는 엄마와는 다른 방식으로 감자빵을 만들어보았어”

준비물 : 삶은 감자 200g, 강력분 밀가루 320g, 우유 150g, 달걀 한 개, 버터 30g, 드라이 이스트 5g, 설탕 20g, 소금 1g

엄마
나는 엄마와는 다른 방식으로 감자빵을 만들어 보았어
엄마 감자빵은 감자가 안 보이고 안 씹히는 게 섭섭하기도 했거든
일단, 밀가루 반죽하고 숙성하는 건 똑같아
다만 감자를 잘 삶은 뒤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크기로 썰어준 뒤
반죽으로 잘 감싸주고, 오븐에 패닝 한 뒤 한 시간 정도 발효,
구워주는 것도 같아 대신 발효시간을 엄마 것보다 조금 짧아도 피고 굽는 시간은 조금 더 길어도 좋아
내 레시피대로 한다면 감자 식감이 살아 있는 진짜 감자빵을 맛볼 수 있을 거야
엄마는 늘 감자 수확철인 6월 말쯤에 감자빵을 해줬었지
엄마의 감자빵이 맛있었던 건 엄마의 요리 솜씨가 아닌 햇감자의 맛이었단 걸 실토하시지..?
그래도 엄마 감자빵이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는 건 인정!